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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준호가 물 오른 로맨스 연기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구원은 줄곧 이윤보다는 직원을 먼저 생각하는 워너비 본부장의 면모를 드러냈던 터. 킹호텔 100주년을 기념해 직원들이 진짜 원하는 것을 주려고 애쓰는 한편, 고생한 직원들을 따뜻하게 격려하며 삭막한 회사생활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그동안 직원들의 수고를 듣고, 보고, 경험한 뒤 경영의 방향성을 잡고 모든 이들이 보는 앞에서 이를 선언하는 구원의 모습은 든든함을 안겼다.
행사로 바쁜 와중에도 구원은 천사랑(임윤아 분)의 얼굴을 한 번이라도 더 보기 위해 킹더랜드에서 업무를 하고 같이 퇴근하며 알콩달콩 사내 연애를 이어갔다. 천사랑의 집에 초대받은 후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는 표정, "자기"라는 달달한 애칭, 현재의 감정에 솔직한 구원의 다정한 눈빛은 설렘을 자아냈다. 더불어 여행을 다녀오면서 천사랑의 할머니 차순희(김영옥)와 친구들의 선물까지 사 오는 싹싹한 태도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중에서도 상황에 따라 다양한 온도를 띠는 이준호의 눈빛은 매사 최선을 다하려는 구원의 진심을 표현하며 몰입감을 높였다. 앞으로도 다채로운 이야기가 많이 남은 만큼 이준호는 일도, 사랑도 진심으로 임하는 구원 캐릭터처럼 매 장면마다 혼을 실은 열연을 펼치며 주말 밤 시청자들의 마음속에 한 줄기 구원의 빛을 내려줄 예정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따를 수밖에 없는 확신의 본부장 이준호의 활약이 펼쳐질 '킹더랜드'는 오늘(23일) 밤 10시 30분에 12회가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