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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의 슈퍼주니어 규현-누나 조아라, 은혁-누나 이소라가 "처음부터 끝까지 감동이었다"며 현실 남매 여행에 만족도 100%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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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여행으로 샘 해밍턴, 윌벤져스(윌리엄+벤틀리), 아내 정유미, 장모 허금순 3대가 함께한 충주 가족 여행 마지막 날이 그려졌다. 샘 해밍턴의 "지금 땅속 깊이 갈 거야"라는 안내와 함께 윌벤져스 가족은 땅속에 숨어있는 겨울왕국을 보기 위해 활옥동굴을 찾았다. 활옥동굴은 백옥, 활석 등을 캐던 동양 최대 규모의 광산으로 2019년 휴식과 힐링 등 다양한 테마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개장했다. 동굴에 도착하자마자 벤틀리는 "아빠"를 외치며 "왜 이렇게 됐어?", "다리가 부서졌네?", "동물은 없어?" 등 질문을 쏟아냈고, 이에 대처하는 샘 해밍턴의 무영혼 반응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윌벤져스 가족은 동굴 투어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보트 체험으로 호수를 가득 메운 황금 송어와 철갑상어를 직접 보며 특별하고 새로운 경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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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윌벤져스 가족이 방문한 곳은 아트 전시관. 폐품을 이용해 만든 다양한 작품과 독특한 자전거를 타고 뛰어놀 수 있는 이색적인 박물관이었다. 윌벤져스는 너나 할 것 없이 자전거를 타고 뛰어놀며 남은 에너지를 불태웠고, 운동장에는 벤틀리의 "오예~ 베이비"라는 구수한 감탄사가 울려 퍼졌다. 흥 지수가 맥스를 찍은 두 아들의 팔팔한 체력에 샘 해밍턴은 "어떻게 저렇게 안 쉬지?"라며 혀를 내둘렀다. 또한 윌벤져스 가족은 여행의 추억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고, 벤틀리는 아쉬운 시간만큼 시계의 숫자를 16까지 채워 넣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벤틀리는 가족 여행 또 오고 싶냐는 질문에 "네"를 당당하게 외치며 "하지만 캠핑은 안 갈 거예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예측할 수 없는 날씨로 고생과 환장이 펼쳐졌지만, 온 가족이 함께했기에 평생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을 선사한 충주 여행은 그렇게 마무리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