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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트랜스젠더 엄마가 고민을 털어놨다.
사연자는 "어릴 때는 다른 취향의 남자인 줄 알았다. 초등학생 때 여동생들과 바늘로 귀 뚫고, 대학생 때는 머리 기르고 염색도 하고 아이라인도 했다. 옷도 중성적으로 입고 다녔다. 그냥 취향이 여성적이고 눈물이 많고, 동물과 꽃을 좋아하는 여성스러운 남자라고 생각했다"며 "난 팬섹슈얼 성향이다. 성별 상관 없이 그 사람이 매력있으면 사람을 사람으로서 좋아하다 보니까 그런 쪽에서도 내가 다르다고 못 느꼈던 거 같다. 그냥 성향만 예쁘고 싶고 그런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고만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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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자는 "주변에서 이해해주지 않는 사람들은 많이 떠났다. 거의 80% 이상은 떠난 거 같다. 처음에는 다들 괜찮다고 하다가 다들 변해가고, 여성스러워질수록 떠나는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나 스스로는 당당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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