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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정우성이 영화 '보호자' 메가폰을 잡고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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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웅은 현장에서 본 감독 정우성에 대해 "정우성이나 이정재를 보면서 저 친구들은 20살 때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이 위치를 지키고 있을까 부럽기도 하고 존경스럽기도 했다"며 "이후 '보호자'를 촬영하면서 '이게 진정한 갑을관계구나'라고 느꼈다. 처음부터 디렉션을 주는데 손, 발을 묶어놓고 '이거 하지 마세요. 저거 하지 마세요'라고 이야기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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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등감에 시달리는 조직의 2인자 성준으로 분한 김준한은 "어렸을 때부터 영화 '비트'를 비롯한 많은 작품들을 보고 선배를 사모하게 됐다. 선배를 존경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함께 작품을 한다는 자체만으로 기대가 됐다"며 "성준이라는 캐릭터를 제가 재밌게 만들어볼 수 있는 부분이 많겠다고 생각을 했고, 촬영에 들어갔을 때도 선배와 재밌는 아이디어를 교류하면서 재밌게 잘 만들어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작업을 계기로 감독 정우성을 더 사랑하게 됐다는 그는 "정우성 선배의 러브콜을 받았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며 "감독으로서 연기자 선배로서도 존경심이 더 커졌고, 개인적으로도 동생처럼 아껴주시고 예뻐해주셔서 배우 생활하는 동안 든든한 형 한 분을 얻은 것 같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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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정우성은 절친 이정재의 연출작 '헌트'와 함께 해외 영화제의 공식 초청을 받은 소감도 전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너무 좋다. 오랜 동료이자 파트너인 정재 씨와 함께 영화를 출품해서 서로 교감하고 축하해 줘서 좋았다. 오랫동안 간직할 충분히 가치 있는 기분인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