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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전 축구선수 박주호가 아내 안나의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한다. 그는 현재 한 달 동안 '육아 파파'로 지내고 있는 근황을 전하면서, 일일 휴가를 받은 듯 '녹화 연장'을 부탁하는 너스레를 떨었다고 해 관심을 모은다.
우선 박주호는 모두가 궁금해하는 아내 안나의 근황을 전했다. 박주호와 스위스 국적의 안나는 국제결혼으로 화제를 모았고 두 사람은 첫째 나은과 둘째 건후, 그리고 막내 진우까지 삼남매를 두고 있다. 그러던 중 최근 안나의 투병 소식이 알려져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했다.
그는 안나의 건강상태에 대해 "좋은 판정을 받고 추적 관찰을 하고 있다"면서 밝은 웃음을 보였다. 또한 현재 축구선수 은퇴 후 삼남매를 책임지는 '육아파파'로 열일을 하고 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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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내 안나와의 현실 결혼 생활에 대해 언급했다. 여느 부부처럼 부부싸움을 한다면서, 다만 상대방의 언어로 표현이 되지 않는 말들을 번역하기 위해 '핸드폰'을 들고 부부싸움을 한다고 밝혀 폭소를 안겼다.
박주호는 아내 안나가 최근 자신의 은퇴식에서 팬들을 울린 감사 인사로 화제가 됐던 것과 관련해 자신도 몰랐다면서 '특급 내조'에 감동한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사랑의 결실인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도 공개된다. 집안의 '활력 대장'인 첫째 나은은 아빠인 박주호에게 귀여운 잔소리(?)를 하는 영상이 짤로 돌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나은이 "아빠 요리 하지 마"라는 잔소리를 했었다면서, 다른 잔소리들 역시 "저한테 힘을 주려고 하는 말"이라며 속 깊은 딸의 마음을 이해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박주호는 과거 유명했던 축구선수 시절을 회상하면서 글로벌 축구스타 손흥민의 미담을 전했다. 그는 대기업 광고 모델이었던 손흥민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가 큰 선물을 받
은 사실을 공개했는데, 미담을 전파하면 은근히 친분을 과시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한편 안나는 지난 해 말 자신의 개인 계정에 암투병 사실을 밝혀 눈길을 끈 바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