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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김히어라가 순수하게 미친자의 얼굴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만들고 있다.
특히 겔리로 분한 김히어라는 박프로와 마주석의 아내를 살해하는 현장에서 아이처럼 깔깔대는 웃음과 신나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해 비명을 지르는 등, 영혼까지 사악한 악귀 그 자체의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뿐만아니라 호텔 직원의 기억을 조작하고, 동고동락하는 웡의 기억을 앗아가버릴때에는 허스키한 보이스와 섬뜩한 눈빛으로 다채로운 면모를 과시해 시청자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악행 자체를 즐기고 그 행위에 미쳐버린 순수악 겔리의 모습을 김히어라의 연기가 완벽하게 그려냈다. 김히어라는 악귀즈의 잔악무도한 행위에 섬뜩한 환희를 더하는 카멜레온 같은 인물 겔리를 세심하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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