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도경수가 김용화 감독과 '신과함께' 이후 '더 문'으로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도경수는 '신과함께' 시리즈에서 불안 가득한 관심사병을 연기하며 관객들에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김 감독과 5년 만에 재회한 그는 "감독님과 다시 작업을 하게 돼 너무 행복했다. 사실 '신과함께' 때는 분량이 많이 나오는 편은 아니었기 때문에 오랜 시간 띄엄 띄엄 촬영을 하면서 현장에 친하게 스며들진 못했다"며 "이번에 '더 문'을 촬영을 하면서 감독님과 더 가까워졌던 시간이 됐다. '신과함께' 때는 못 느꼈던 새로운 모습을 많이 알게 된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연기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당연히 큰 작품인 만큼, 부담이 있었지만 감독님이 저를 선택해 주셨으니까 해야 할 역할을 충분히 노력해서 기대를 저버리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시나리오는 감독님께서 어떤 생각으로 주셨을지는 저도 잘 모르겠다(웃음). 정말 신기한게 감독님이 디렉팅을 해주셨을 때도 그렇고, 눈만 봐도 무슨 말을 하시는지 알 것 같다. '신과함께' 때부터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눈 것도 아닌데 마치 오랫동안 안 사이처럼 이해가 확 됐다. 배우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감독님이 느낌을 정확하게 캐치하신 것 같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