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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MZ 워너비 아이콘' 아이브 안유진이 독보적인 예능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다.
안유진은 '지락실2' 첫 화부터 멀티버스 세계관에 과몰입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K-드라마 왕국 멀티버스 세계관'에 입성한 안유진은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고은찬 캐릭터에 누구보다 진심인 모습을 선보였다. 커트 머리인 고은찬 캐릭터를 두고 안유진은 "머리 자르고 싶었는데, 이걸 기회로 회사를 설득해야겠다"라고 말해 나영석 PD를 당황케 했다.
고은찬에 이어 입성한 새로운 멀티버스에서는 1세대 아이돌 베이비복스 간미연으로 완벽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90년대를 그대로 찢고 나온 비주얼을 자랑한 안유진은 베이비복스의 '킬러(Killer)' 댄스를 선보이는가 하면, 자신이 1997년에 데뷔했다며 과몰입한 모습으로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의 귀환을 알리며 강력한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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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게임 에이스다운 모습으로 똑 부러진 모습을 보여준 안유진은 때로는 반전 매력으로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했다. 인물 퀴즈에서 송가인, 저스디스를 맞히지 못해 트로트계와 힙합계에 사과의 편지를 보낸 안유진은 문제로 임영웅이 등장하자 나영석 PD를 향해 "저를 완전히 보내려 한다"며 강력히 항의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고, '숨바꼭질' 게임에서는 눈앞에 멤버들을 두고도 아무도 찾지 못하는 허당미를 뽐내며 다채로운 매력으로 나영석 PD 예능의 딸 '나유진'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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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의 리더 안유진은 '지락실2'에서는 막내 역할을 톡톡히 하며 매력적인 온도차를 선보였다. 언니들과 함께 한 모든 게임에 열정적인 모습을 보인 그는 특히 '자네 지금 뭐 하는 건가' 미션에서 소속사 직원까지 동원한 발칙한 작전으로 이영지를 녹다운시켰다. 매회 넘치는 승부욕과 예상을 뒤엎는 치밀함으로 웃음을 선사한 안유진은 막상 게임에서 이겼을 땐 기존의 룰까지 깨며 언니들을 챙기는 따뜻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고, 멤버가 게임에서 저조한 모습을 보일 때는 '군기반장' 역할을 하며 웃음을 안겼다.
네 사람의 유쾌한 합은 화면을 뚫고 나와 시청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됐다. 현직 아이돌 안유진을 중심으로 한 댄스 팀워크도 날로 발전했다. 음악만 나오면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카메라 앞으로 나와 예능 걸그룹을 결성했고, 이질감 없는 케미를 선보였다. 이렇듯 안유진은 '지락실2' 언니들과의 케미는 물론, 순발력과 센스로 웃음 견인차 역할도 해냈다.
독보적인 캐릭터로 '지락실2'의 인기를 견인한 안유진은 앞으로도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