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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1947 보스톤' 하정우가 배우 임시완과 첫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하정우는 "임시완은 정말 희한한 친구 같다. 며칠 전에 성동일 형이 '임시완한테 전화를 받았다'고 하시더라. (임시완이) 먼저 밥을 먹자고 해서 형이 언제 시간이 되냐고 물었더니 '촬영이 있어서 당분간은 안 되고 시간이 나면 연락드리겠다'고 했다더라. 답변 자체가 너무 '임시완'스러워서, 그걸 듣고 '아 맞다. 걔는 그렇지'라고 생각했다. 또 이번에 '비공식작전' 개봉할 때도 축하 문자가 왔는데 마지막에 '답장은 안 해주셔도 돼요'라고 하더라. 걔랑 연락을 하면 소매치기를 당한 기분이다(웃음). 그래도 고맙다고 문자 답장은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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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태극기 휘날리며', '마이웨이', '장수상회' 등을 연출한 강제규 감독이 7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오는 27일 개봉.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