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스우파2' 리아킴이 메가크루 미션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리아킴의 원밀리언 역시 1등 예상 크루로 뽑혔다.
메가 크루 미션 인원 수는 최소 30명 이상이며, 세 명의 파트 디렉터가 파이트 저지에게 각각 점수를 받는다. 또 각 크루는 야외, 구조물, 혼성 등 세 가지 콘셉트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1등 크루 베베는 콘셉트를 먼저 선택할 수 있는 베네핏을 얻었다. 잼리퍼블릭 외 모든 크루가 구조물을 원하는 가운데 베베는 혼성 콘셉트를 선택했다. 야외 콘셉트를 선택한 커스틴은 "해외 크루기 때문에 우리 고향의 생생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해외 로케이션을 예고했다. 이를 들은 레이디바운스는 "잼을 피하고 싶었던 거 같았다. 해외의 신선함이 보여질 거 같은데 구조물을 피해서 야외로 밀리면 안될 거 같았다"며 혼성 콘셉트로 옮겨갔다.
|
메가 크루 미션의 결과가 발표됐다. 딥앤댑 미나명은 연습 도중 촬영 중단까지 이어졌다며 그때생각에 눈물을 쏟았다. 딥앤댑의 파트 디렉터는 미나명, 다우니 제이제이. 하지만 다우니의 부족한 디렉팅 경험과 꼬여버린 동선에 연습이 지체되는 상황. 결국 미나명이 직접 나서 다우니를 다그쳤다.
연습 후 제이제이는 미나명에게 "선생님이 말씀을 하실 때 조금 세게 한 거 같다. 저희도 당황스럽고 댄서들도 많이 당황했다. 쌤이 저희를 믿어주시는 것도 많이 못 느꼈다"고 말했고 미나명도 "너는 나한테 믿음이 있었냐. 나는 너한테 어떤 믿음도 느끼지 못했다"고 서운한 점을 밝혔다. 결국 미나명은 "그만하고 싶다"며 주저앉아 오열했다. 그러나 제이제이와 미나명은 각자의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서로의 오해를 풀었다.
|
딥앤댑은 1200점 만점에 1076점을 받았다. 파트 디렉터 중에는 제이제이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제이제이는 "아쉬웠던 점은 딱히 없다. 메가 크루를 하면서 딥앤댑이라는 팀이 어떤 팀인지 잘 알게 됐고 저희가 제일 잘했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인원이 부족했던 잼 리퍼블릭은 헬퍼 댄서들을 모집했지만 최소 인원을 맞추지 못했다. 메가 크루 미션과 같은 시기에 다른 대회가 있어 뉴질랜드 댄서들을 모으기 힘들었던 것. 적은 인원이지만 야외 무대를 꽉 채운 잼리퍼블릭. 하지만 룰을 지키지 못해 총괄 디렉터 커스틴은 100점 감점의 페널티를 받았다. 100점 감점을 받은 커스틴은 "조금 충격 받았다. 룰이었는데 룰을 따르지 못했으니까 라트리스와 엠마 점수를 지켜봐야 할 거 같다"고 덤덤히 말했다. 하지만 페널티로 점수차이가 많이 나는 상황. 그러나 잼리퍼블릭이 야외 콘셉트 가산점 100점을 가져갔다. 미나명은 "가산점을 잼이 가져간 게 오히려 다행이다 싶다. 저희가 졌지만 잘 싸웠다"고 쿨하게 인정했다.
마네퀸의 최저점수는 펑키와이. 펑키와이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
리아킴 역시 원밀리언 크루들에게 불만이 있었다. 리아킴은 부족한 의사소통 탓에 "팀원들이 제가 총괄 디렉터라는 인지 자체가 없는 것 같다. 자기들 마음대로 정하고 진행하더라"라고 토로했다. 결국 리아킴은 모두 모아놓고 "내가 필요하긴 한 거냐. 내가 없이 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토로했고 크루원들은 리아킴을 배려하기 위한 방법이었다며 오해를 풀었다.
100명이라는 역대급 스케일을 활용한 원밀리언의 파트 디렉터들은 최고 점수를 받았다. 그중 리아킴은 392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했다. 콘셉트 가산점도 원밀리언이 받았다. 크루들이 뽑은 1등 예상 크루도 원밀리언이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