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안정환이 이탈리아 페루자 시절, 첫해 연봉 '명품'에 탕진했던 사연을 전한다.
이날 '스위스 선넘팸' 최예진은 "결혼 후 남편이 1개월 동안 예비군 훈련을 떠났다"며, 새로 취직한 회사에서 열일하는 일상을 공개한다. 최예진은 독일어를 주로 사용하는 '생갈렌' 지역에서 일하기 위해 독일어를 새로 배워, 정직원으로 계약에 성공해 현지에서 인정받고 있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독일 출신 다니엘과 이탈리아 출신 알베르토는 "우리 또한 한국에서 경력을 살려 취업하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며 "이방인이 현지에서 취업에 성공한다는 건 대단한 일"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운다.
며칠 뒤 최예진은 스위스에서의 첫 월급 명세서를 받아보는데, "뭐 이리 떼 가는 게 많냐"며 어지럼증을 호소한다. 이를 지켜보던 MC 송진우는 안정환에게 "듣기로 이탈리아 리그 진출 첫해에 연봉을 명품으로 탕진했다던데…"라고 묻는다. 안정환은 "나는 매일 트레이닝복 바람으로 훈련장을 다녔는데, 다른 선수들은 전부 명품을 입고 있었다"며 "이러면 안 되겠다 싶었다. 기가 죽기 싫어 소비를 좀 했다"고 해명(?)한다. 직후 "한국 사람들이 없어 보일까 봐 내가 스스로 나선 것"이라고 대의 명분을 내세워 스튜디오를 폭소케 한다.
안정환 가족의 '입금 에피소드'가 줄줄이 소환된 스위스 '선넘팸'의 이야기는 26일(금) 밤 9시 30분 방송하는 채널A '선 넘은 패밀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