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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가 개막한다. 특히 올해는 한국영화 기대작들이 줄줄이 초청돼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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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전작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 '물안에서'에 이어 5년 연속 초청을 받았다. 수상 이력도 화려하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도망친 여자'로는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어 '인트로덕션'으로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각본상을, '소설가의 영화'로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심사위원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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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현 감독은 개막식 당일인 15일 베를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일정을 시작으로, 공식 포토콜과 월드 프리미어 상영 및 Q&A 등에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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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가 주연을 맡은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감독 김혜영)도 제너레이션 K플러스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제너레이션 경쟁 부문은 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성장 이야기, 가족 이야기, 사회 문제 등을 다룬 작품이 상영되며, 전체 관람가를 대상으로 하는 'K플러스'와 14세 이상 관람가를 대상으로 하는 '14플러스'로 구분된다.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엄마를 잃은 고등학생 인영이 집세가 밀려 쫓겨나자 자신이 속한 예술단에 숨어 살다 깐깐한 예술감독 설아에게 들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레를 비롯해 진서연, 정수빈, 손석구, 이정하 등이 출연해 개봉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이밖에도 정유미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서클'이 단편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받았다. 그는 '수학시험', '연애놀이', 존재의 집'이어 네 번째 작품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참석을 확정했다. 무엇보다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4회 이상 초청받은 연출자는 정유미 감독이 최초로 알려지면서 더욱 주목을 받게 됐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