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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눈물 "김국진이 날 살려...네가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야홍식당') [종합]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4-02-15 21:59


박수홍 눈물 "김국진이 날 살려...네가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야홍…

박수홍 눈물 "김국진이 날 살려...네가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야홍…

박수홍 눈물 "김국진이 날 살려...네가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야홍…

박수홍 눈물 "김국진이 날 살려...네가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야홍…

박수홍 눈물 "김국진이 날 살려...네가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야홍…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박수홍이 김국진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15일 유튜브 채널 '야홍식당'에는 '김국진 수홍에게 해줄 수 있었던 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박수홍은 "오늘 나오시는 분이 저한테는 은인 같은 고마운 사람"이라며 직접 떡국을 만들었다. 잠시 후 등장한 박수홍의 은인은 김국진이었다.

박수홍은 자리에 앉자마자 "정말 감사한 게 결혼식 때 형이 나하고 개그맨 동기인데도 불구하고 주례석에서 성혼선언문을 낭독해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결혼식 당시 김국진은 박수홍, 김다예 부부를 위해 처음으로 주례석에 섰다. 당시 김국진은 "제가 왜 주례석에 서 있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동기고 동료인데"라면서 "수홍이에게는 제가 어떻게 보면 형 같기도 하고, 얘기를 하다 보면 '내가 이 친구를 낳았나?'라 할 정도로 각별하다"며 동생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던 바. 김국진은 "그런 걸 해 달라는 걸 한 40번 다 거절하다가 수홍이는 다르니까. 그래도 오늘도 왔다"고 했다.

또한 박수홍은 힘들었던 시절 김국진을 찾아갔던 일을 떠올렸다. 박수홍은 "뉴스에 많이 나올 때 형을 찾아갔다. 형이 (강)수지 형수한테 '내 사랑하는 내 동생 수홍이 알지? 사회면 1면에 나는 애'라고 하니까 수지 형수가 형한테 뭐라고 했다"며 "그때 오히려 내 마음이 풀렸다"고 했다. 그는 "왜냐면 형을 만나러 가면서 긴장을 했다"며 "지금은 오해가 많이 풀렸지만, 그때는 사람들이 나를, 내가 잘못하지 않았는데 내가 죽어야 되는구나라며 몰리고 있었을 때였다"고 떠올렸다.


박수홍 눈물 "김국진이 날 살려...네가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야홍…
박수홍은 "그때 갔는데 형이 나한테 '힘들지? 힘들다고 해도 된다. 나도 그래 봤다. 근데 수홍아, 예전에 내가 비가 올 때는 비를 다 맞지 않냐'고 하셔서 '처마로 들어가라. 왜 나서서 얘기 안하냐'고 했다. 형이 온전히 억울함을 다 맞았는데, '내가 예전에 비 맞는 거 봤지? 그때는 그 시대는 그게 맞다'고 하셨다"고 했다.

그는 "지금은 그때가 맞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며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라. 네가 마음 편한대로 해라. 네가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해라. 그리고 그 안에서 다른 거, 세상 사람들 뭐 주변에 네가 챙겨야 되는 거, 아무 것도 챙기지 말고 너만 바라보고 있는 여자 한 사람만 챙겨라. 수홍아, 생각보다 시간 빨리 간다고 하셨다"며 당시 자신을 살렸던 김국진의 따뜻한 말 한마디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박수홍은 "그 당시에 '내가 진짜 인생에서 정말 좋은 사람이 내 옆에 있구나'라며 나도 내 자신을 못 믿겠는데..."라며 말을 이어가던 중 결국 눈물에 자리를 떴다. 이에 김국진은 "원래 어려운 어떤 상황이 닥치면 그게 흔들려서 가장 소중한 것을 잃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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