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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국참재' 타일러가 가정사를 최초로 고백한다.
지난 22일 방송에선 '엄마를 존속살해한 10대 아들' 사건을 통해 '심신미약'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한편, 배심원들의 '사이다 입담'으로 요즘 국민의 법 감정을 제대로 대변하며 첫 방송부터 동시간대 지상파 채널 '2049 시청률 1위'를 기록, 목요일 밤 신흥 강자의 탄생을 알린 바 있다.
오늘(29일) 방송에서는 '잦은 음주와 가정폭력을 일삼는 남편을 뇌병변 장애로 만든 아내' 사건을 두고, 정당방위 인정 여부에 대해 설전을 벌인다. 심신미약과 더불어 사회적으로 많은 공분과 논쟁을 일으키는 쟁점인 만큼, 배심원들 또한 열띤 공방을 펼칠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조우종은 "한밤중 모르는 사람이 우리 집 비밀번호를 여러 차례 눌러 섬뜩한 적이 있었다"라고 자신의 경험담을 얘기하며 "딸과 아내를 지키기 위해서 야구방망이 2개를 집에 구비해놓았다"고 밝혀 남편대표 배심원다운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위 사건 외에도 '흉기를 들고 가택 침입한 강도를 총기로 살해'한 사건, '난동 부리는 주취자를 제압해 다치게 한 소방관'사건 등 정당방위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는데, 모든 배심원들은 사건의 실제 판결 결과가 공개될 때마다 경악을 금치 못했다.
'정당방위'에 대한 솔직하고 대담한 사이다 토크를 통해 시청자들의 답답한 속을 뻥 뚫게 해줄 '국민 참견 재판'의 두 번째 재판, 특히 '정당방위를 어디까지 인정할 것인가'를 주제로 정당방위 인정 허용에 대한 논의까지 펼쳐져, 본 방송에 관심이 모아진다. 또한 서장훈은 방송 말미에 '촉법소년', '사적제재', '성범죄' 등 앞으로 더 다루고 싶은 주제들을 언급, 정규 편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판사들의 S.O.S-국민 참견 재판'은 오늘(29일) 밤 9시에 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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