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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맨 이수근 아내 박지연이 남편을 위해 진수성찬을 차렸다.
2일 박지연은 "찌개에 김치가 반이지만 개수로 승부했더니 임금님 밥상인 줄 알아주는 남편. 아마 말이라도 이렇게 예쁘게 해주시는 듯?"이라며 정성껏 준비한 밥상을 선보였다.
이에 박지연은 "매니저님 오신다길래 반찬 다 꺼낸 거 티 났나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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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남편이 아침에 나가서 저녁 늦게 끝나는 경우가 빈번하다 보니 한 끼는 꼭 챙기고 싶은데 저는 일주일에 3번 새벽에 치료를 가다 보니 그게 도시락이 되었어요"라며 "아마 남편은 창피할 수도 있고 귀찮을 수 있겠지만 늘 고마워하며 이렇게 맛있게 드셔주시니 (요리할 때 생각이 적어지고 행복한 저를 위해 아마도 맛있게 드셔주는 거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요) 저는 건강이 될 때까지는 계속 도시락 싸주는 와이프 해볼래요"라고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한편 박지연은 12세 연상의 이수근과 2008년에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박지연은 2011년 둘째 태서 군 임신 당시 임신중독증으로 신장에 무리가 와서 신장 이식 수술을 받은 바 있으며, 이식받은 신장도 망가져 현재까지 투석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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