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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전현무가 '찐친' 김병현과 티키타카를 뽐냈다.
이에 김병현은 "이정후가 한국 스포츠 선수 통틀어 역대 최고 연봉"이라며 뿌듯해하더니 "중요한 건 내가 이정후를 발굴했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 소속팀 선배 결혼식장에서 이종범 선배님을 만났는데 그때 이정후가 4~5살 정도의 꼬마였다. 내가 메이저리그 있을 때였는데 이종범 선배님이 '정후 어떠냐'고 하길래 내가 들어봤다"며 "운동선수는 딱 보면 안다. 신체 비율을 보고서 '무조건 야구 해야 한다'고 했다. 크게 될 선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종범 선배님도 범상치 않다는 걸 아셨던 거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전현무는 "'이정후, 나 아니었으면 메이저리그 꿈도 못 꿔'라고 기사 나가도 되겠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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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집에 도착하자 전현무는 "넌 완전히 벤치마킹"이라고 했고, 김병현은 "건물 올렸다니까 벤치마킹 해야한다"며 의욕을 보였다. 하지만 전현무는 "벤치마킹만 3년 하지 않았냐"고 짓궂게 놀렸다.
두 사람은 1996년부터 장사를 시작해 번듯한 빌딩을 세울 수 있게 해준 햄버거를 주문해서 먹었다. 김병현은 "요즘 우리가 흔히 말하는 수제버거는 이 맛이 아니다. 나는 평소에 소고기와 채소 패티를 맛있게 먹어본 적은 많지 않다. 근데 이건 되게 맛있다"며 감탄했다. 이어 햄버거 사진까지 찍어가며 벤치마킹 의욕을 불태웠다.
한편 곽튜브는 고은아와 떡 맛집으로 향했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고은아는 "난 서울에 중3 때 상경했다. 혼자 모델하겠다고 프로필 들고 서울에 올라왔다"며 데뷔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중1 때부터 중2 때까지 혼자 무궁화호 타고 돌아다녔다. 혼자 잡지사 돌면서 셀프 홍보했다"며 "난 내가 어른인 줄 알았다. 그때 진짜 세상 예뻤다. (돌아가게 된다면) 한 번쯤 고등학교 생활을 해보고 싶다. 친구들과 교복 입고 카페 가서 놀고 스티커 사진도 찍어보고 싶다. 난 10대와 20대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