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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신동엽이 'SNL 코리아' 시즌5에 출연해준 '전 연인' 이소라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6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 5에는 6회 호스트로 이소라가 출연해 상상초월의 역대급 코미디 쇼를 선보였다.
앞서 이소라와 신동엽은 1997년 공개 연애를 했으나 약 5년 후인 2001년 결별했다. 이후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이소라의 유튜브 채널에 신동엽이 첫 게스트로 출연하며 23년 만에 재회했다.
당시 신동엽은 "내가 옛날부터 간접적으로 계속 'SNL'에 나와달라고 했다"고 말했고, 이소라는 "십몇 년 전에 전화를 받았다. 백화점에 있는데 'SNL입니다'하고 연락이 와서 '내가 그렇게 쿨한 사람이 아니에요'라고 하고 끊었다"며 털어놨다.
신동엽은 "내가 계속 우회적으로 말했는데도 아니라고 하고, '짠한형' 하고 있어서 한번 나와달라고 하는데도 아니라고 하더니 자기 유튜브 하니까 냅다 나한테 문자 한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내가 생각해도 내가 이렇게 한 번 나오고, 네가 나중에 'SNL' 나오면 그림이 괜찮을 거 같다"고 조심스럽게 출연을 요청했다. 이에 이소라는 "네가 날 써먹을 일이 참 많을 거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SNL 코리아' 출연을 기대하게 했다.
이후 지난달 'SNL 코리아' 시즌5에 이소라가 호스트로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방송을 통해 다시 한번 재회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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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는 "10년 넘게 SNL을 해온 신동엽이 대단하다. 크루들과 제작진분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함께해 준 관객분들을 평생 기억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하며 무대의 여운과 감사를 나눴다.
'SNL 코리아' 시즌 5는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쿠팡플레이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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