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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나영석PD가 본업인 프로듀서가 아닌 유튜버 예능인으로 백상 후보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그는 "몇년 전 백상에서 상을 타고 뜬금없이 올해 남자 예능인 부분에 제가 후보로 올라갔다"며 "경쟁자가 재석이형, 기안84, 침착맨, 탁재훈이다. 내가 받겠니? 못받겠니?"라고 자조적인 웃음을 지었다.
이어 "전통의 강자 유재석, 기안84님은 요즘 트렌드와 본인이 맞아 떨어져서 용트림 수준으로 상승세를 탔다. 너무 대단하시다"라며 "스승님인 침착맨님도 있어 나는 못 탈것 같지만 '타고 싶냐' 물어보면 '타고 싶다'고 말하고 싶다. 백상 홈피에 나영석 타고 싶다더라 말해주세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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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이 업계 20년 있었다. 메커니즘이 있다. 저보다 훨씬 더 고생하시고 열심히 하시고 잘하신 분들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힘들 것 같다"며 "만약 탄다면 600만 넘는 구독이님들께 이 영광을 돌릴거니까.. 고척돔 빌리는데 얼마니?"라고 물었다. 네티즌들은 "진짜 되면 어쩌려고 입조심하자"고 단속해 웃음을 안겼다.
유튜버와 PD의 차이에 대해서는 "유튜브는 질질 끌려가면 되서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편하다. PD는 책임이 있어서 좀 부담이 있다. 요즘은 유튜버가 편하다"고 비교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