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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최민환의 어머니가 아들의 이혼 후 힘들었던 마음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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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율이는 엄마와 영상통화를 하며 태권도에서 있었던 일부터 소소한 일상을 쫑알쫑알 털어놨다. 재율이는 "태권도에서 엄마 생각나서 울었다. 그냥 엄마 생각이 났다"며 "엄마 꿈 꾸고 눈 뜨면, 엄마 만났다가 헤어져서 눈물이 난다"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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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환은 "아이들이 가끔 '엄마랑 아빠랑 같이 안 살아?'라고 물어볼 때가 있다. 그때가 가장 마음이 아프다. 어른들이 결정한 일 때문에 아이들이 속상해하는게 너무 미안하다. 애들 자는 모습을 보며 눈물 흘릴 때도 있다. 만감이 교차하고 별 감정이 다 든다"고 이혼 후 아이들에게 미안한 감정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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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인터뷰를 본 최민환은 "저도 멋진 아들이 되고 싶어서 힘든 얘기는 항상 속으로 삼켜왔다. 그런데 속상한 얘기를 하게 되니까 마음이 많이 아팠다. 그래서 꿋꿋하게 제가 더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다짐했다. 이어 최민환은 어머니에게 "항상 표현하고 싶었지만 눈물이 나올까 봐 꺼내지 못했던 말이다. 감사하고 또 미안하다. 항상 우리 자식들 예뻐해줘서 고맙고 열심히 잘 해보겠다"고 영상편지를 남기면서 끝내 눈물을 보였다.
아빠와 잠자리에 든 재율이는 "엄마 우리 집에 들어올 수 있느냐. 사실 엄마가 집에 들어온 적 있다"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최민환은 "엄마 당연히 집에 들어와도 된다. 아빠 다 알고 있다"고 다정하게 답했다.
스튜디오에서 최민환은 "삼남매와 엄마가 3주에 한번 만난다. 그런데 제가 현관에서 배웅을 해주니까 이제 엄마는 집에 못 들어오는걸로 아이들이 오해하더라. 아이들이 눈치를 보는게 속상하다"고 털어놨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