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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김나영이 결혼 질문을 받고 당황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김나영과 홍진경은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진경은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결혼할 거냐'는 질문에 대답을 못 하고 숙연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더니 "너는 결혼할 거냐. 너는 어떻게 할 거냐. 너부터 얘기해라"라며 김나영에게 물었다.
그러자 김나영은 "어떤 결혼이요. 언제적.."이라며 머뭇거리더니 "이건 그냥 없었던 거로 하겠다"며 질문을 취소해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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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핸드폰은 차 안에서만 할 수 있다. 집에 들어오면 무조건 핸드폰은 충전기 바구니에 넣어놓는다. 핸드폰 만지는 건 오직 애들과 잠깐 급하게 통화하거나 연락해야 될 때만 만질 수 있다. 그런 시스템을 만들어 놓으니까 핸드폰 그만 보라는 잔소리를 안 해도 된다. 틀 안에 애를 넣어버렸다. 애가 너무 야생마 같은 애라서 틀이 없으면 다 전쟁일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나영은 "지금도 라엘이 용돈이 30만 원이냐"고 물었고, 홍진경은 "40만 원이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나영은 "난 아들이 2학년이 됐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며 고민을 털어놨다.
홍진경은 "이제부터라도 경제관념을 심어줘야 한다. 그런 게 사실 진짜 귀찮고 어렵다. 우리가 사주면 제일 편하고, 우리가 신겨주면 제일 빨리 끝난다. 애가 스스로 하게끔 하려면 기다려야 되고 진짜 진이 빠진다. 에너지가 2~3배 드는데 그걸 해야 된다. 그게 양육이고 교육인 거 같다"며 자신만의 교육관을 밝혔다. 이어 "엄마, 아빠는 진짜 힘들다. 그래서 내가 라엘이한테 결혼하지 말라고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김나영은 "우리 아이는 2학년인데 얼마씩 줘야 하냐"고 물었고, 홍진경은 "네가 알아서 하면 안 되냐. 너무 피곤하다. 내가 네 아들 용돈까지 정해줘야 되냐. 2학년이니까 2만 원 줘라. 3학년 되면 3만 원 줘라"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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