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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세븐틴이 팀워크 비결을 짚었다.
그런 만큼 멤버들은 그간의 10년을 돌이키기도 했다. 민규는 "10년 동안 활동하면서 많은 것을 했기 때문에, 처음 하는 것은 많이 없을 수도 없다. 새로운 시작이라는 것은 마음가짐인 것 같다. 10년을 베스트앨범으로 정리했고, 앞으로 주어진 것에 대해 초심을 가지고 준비한다면 새롭게 느껴질 것 같다"고 했고, 우지는 "늘 새로운 것을 하고 계속해서 도전해 왔다. 가장 세븐틴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우리의 구체적인 새로운 모습인 것 같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앨범 색깔도 저희도 모르게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고 끄덕였다.
이어 10년간 기억 남는 때로 '마마'에서 대상을 받았던 당시, 최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공연을 한 당시를 꼽았고, 힘들었던 당시로 호시는 "코로나19 때 더이상 공연을 팬들 앞에서 못하면 어떡하지라고 생각했다. 그때 마음이 힘들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팀워크 비결으로는 에스쿱스가 "한 달에 한 번씩 멤버들끼리 정기모임을 가진다. 무엇보다 대화가 중요한 것 같다. 대화가 부족한 시기가 있었는데 의사소통이 안 돼서 어려웠다. 대화를 하면서 팀워크도 좋아지고, 멤버들이 컸다고 느꼈다"고 했고, 호시는 "운명적인 것 같다. 이렇게 많으면 사이가 안 좋을 수 있는데, 어떻게 이렇게 친하지?라며 인생에 평생 갈 친구를 만난 것 같다"고 했다.
승관은 "항상 사이 좋은 느낌이 아니고, 지지고 볶고 싸워도 봤다. 좋은 대화만 아니라, 불만도 얘기해보고, 누구는 저한테 '무릎이라도 꿇어요'라고 했다. 그게 많으면 많을 수록, 뒤에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다. 저희를 두텁게 만들어 주는 시간인 것 같다. 너무 사랑하는 멤버인 것을 서로가 아니까, 팀워크를 깨트릴 수 없다. 10년 전 일 가지고 아직도 빵빵 터진다"며 멤버들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세븐틴의 베스트 앨범 '17 라이트 히어'는 2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