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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4인용식탁' 오영실이 재태크의 여왕이 되기까지의 우여곡절을 털어놨다.
워킹맘으로 치열하게 살았던 오영실. 오영실은 "일 나갈 때 애들이 방학이면 아침, 점심 메뉴를 다르게 하니까 손이 떨린다. 나는 나가면서 물 한 모금도 못 마신다. 맨날 밥 얘기하는 옛날 엄마"라며 "엄마는 밥하다가 늙기 싫다고 해서 아들한테 주말마다 집을 바꾸자 한 거다. 나는 거기 가서 자유부인이 돼서 오롯이 나를 위해 영화도 보고 책도 읽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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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애들이 크면서 집이 좁게 느껴졌다고. 오영실은 "42평으로 가면서 7억이 나한테 어마어마한 대출금이었다. 근데 그때 일이 많았다. 4년 만에 다 갚은 거 같다. 모든 우선 순위가 빚부터 갚는 것"이라며 "부산에도 방송이 있었고 굵직한 일이 아니라 잔일을 엄청 했다. 부산에서 비행기에 타면 이대로 죽었으면 싶을 정도로 힘들었다. 그 생각이 들어가 비행기에서 죽으면 보상금도 센데 싶더라. 나 너무 불쌍하다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오영실은 "나중에 몸이 피폐해진다는 걸 느꼈다. 그러다 드라마를 찍고 인기를 얻으니까 내가 하고 싶은 일만 할 수 없더라. 터질 대로 터져서 성질도 많이 내고 하나도 기쁘지 않았다. 돈은 있는 거 같은데 쓸 시간이 없었다. 이러다 갑상선암이 왔다. 쉴 수 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