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성지루가 자신의 이름에 얽힌 사연을 전했다.
이어 자신의 이름이 '지루'인 이유에 대해 "아버지가 지었다. 이룰 성(成)을 쓰고 '지루'는 한글로 했다. 내가 둘째인데, 어머니가 나를 낳으실 때 아버지가 기다리기 지루해서 그렇게 지었다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버지가 그렇게 지었다는 게 옛날에는 화가 났었다. 이름에 대한 놀림이 많았다. 책 한 권도 쓸 수 있다. 스트레스가 많다. 군대 가서도 '성이병, 성일병, 성상병, 성병장'이라고 놀리더라. 그래서 지금도 안 잊어버린다. 나는 내 이름 갖고 중국집을 해야 한다"며 이름 때문에 겪은 마음의 상처를 털어놨다.
신동엽도 "TV 보면서 얼굴은 알고 어렸을 때부터 봤지만 '저분 이름이 뭐지?' 이런 경우도 있지 않나"라며 성지루의 이름은 특별한 이름이라고 다독였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