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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한소희가 '댕기 머리' 스타일로 '한국의 고전미'를 알리며 칸에 입성했다.
19일(현지시간) 한소희가 생애 처음으로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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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여배우 한소희와 소녀시대 출신 배우 임윤아가 그 주인공. 두 사람 모두 영화가 아닌 명품 쥬얼리 브랜드의 앰버서더로 칸에 입성했지만 K 뷰티의 끝판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특히 올 초 '환승연애 논란' 등의 구설수에 올랐던 한소희는 아픔을 훌훌 털고 칸에서 숨길 수 없는 미모를 발산하며 한국 대표 여배우로 국위선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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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의 댕기머리는 지난해 제76회 칸국제영화제에 생애 첫 작품이자 배우 데뷔작으로 칸에 입성한 블랙핑크 제니를 떠올리게 했다.
제니는 지난해 칸에 비경쟁 부문 초청작 HBO 시리즈 '디 아이돌(The Idol)' 포토콜에 참석하면서 댕기머리 포니테일 스타일로 외신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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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의 절친인 배우 정호연도 제28회 미국 배우조합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으로 한국 최초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댕기 머리를 선택한 바 있다. 루이비통의 앰버서더이기도 한 정호연은 루이 비통이 한국 전통 댕기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헤어 액세서리를 선택했다. 정호연은 해당 악세서리 착용에 대해 "내가 한국을 대표한다고 생각해 선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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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는 펜디 2023 봄-여름 컬렉션의 캐시미어 오버코트에 톤온톤 스타일로 와이드한 그레이 팬츠를 매치, 핑크 컬러의 펜디 피카부 백으로 포인트를 주어 우아하면서도 감각적인 룩을 완성했다. 특히 송혜교는 이날 반묶음 스타일의 댕기머리로 한국적인 미를 발산해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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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소희는 한국 최초의 부쉐론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레드카펫 행사뿐만 아니라 공식 만찬 행사 등 다양한 홍보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소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