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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가수 임영웅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대형 노래방'으로 만들었다.
두 곡 이후 임영웅을 외치는 팬 영웅시대의 함성이 쏟아졌다. 임영웅은 "빗속에서 부르니 더 기분이 좋아졌다. 하늘이 저를 위해 특수효과를 준 것 같다. 부르면서 더 이입이 잘됐다"고 했다.
이어 "비가 이렇게 내리고 있는데, 춥진 않느냐. 몸에 이상이 있으면 참지 마시고 근처 진행요원에게 말해주셔야 한다. 첫째도 둘째도 건강이 중요하다. 그래야 다음 공연도 보러 오시지 않겠느냐. 옆분이 힘드신 것 같으면 사탕도 나눠주시고, 어깨도 좀 주물러주시고 했으면 한다"고 팬들의 건강을 걱정했다.
"신난 영웅시대 소리 질러"라고 소리친 임영웅은 "우리 영웅이들(인형)도 수고했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