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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KAIST가 가수 지드래곤을 기계공학과 초빙교수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비영어 TV쇼' 부문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룬 '피지컬:100 시즌2'를 비롯해 '스트릿 우먼 파이터', '1박 2일', '뭉쳐야 찬다' '미스터트롯2'와 같은 화제성 높은 방송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으며, 작년 12월 지드래곤을 영입하며 방송부터 음악에 이르는 엔터테인먼트 전반으로 IP를 확장했다. 메타버스, 아바타, 인공지능(AI) 등 최신 디지털 기술에 IP(지식재산권)를 결합하여 새로운 콘텐츠 시장을 개척 중인 '엔터테크' 기업으로, 이 같은 성과를 기반해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IB)과의 글로벌 투자를 통해, 엔터테크 스타트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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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장을 맡을 이승섭 교수 (기계공학과, 전 교학부총장) 또한 예체능 계열이 아닌 왜 기계공학과인지에 대해 "KAIST와 지드래곤 소속사인 갤럭시코퍼레이션 함께 설립하는 '엔터테크연구센터'는 특정 학과를 넘어서 문화기술, AI, 전산, 뇌인지, 전자공학 등 KAIST의 다양한 기술 분야 교수진과 공동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OTT 등 새로운 기술 플랫폼들과 인공지능의 등장이 문화콘텐츠 시장 또한 빠르게 잠식해가고 있으며, 한국 문화산업 미래의 위기감과 대응 필요성에 대해 카이스트와 지드래곤 모두 공감해온 것이 이번 임용의 배경이라고 설명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