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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나솔사계' 6기 영수가 결국 아무에게도 선택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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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15기 현숙은 "영수님이 제가 세세하게 기억하고 있어서 감동 받았다더라. 제가 그분에 대해 아는 게 많다"고 말했고 이에 영숙은 "내가 그 사람에 대해 많이 모르나"라고 위축됐다.
15기 현숙은 "말로는 확신을 주듯이 얘기한다. 근데 행동으로 보여주진 않는다"고 말했고 17기 영숙은 "언니랑은 데이트를 했으니까 나한테는 커피를 준 거다"라며 상황을 끼워 맞춰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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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대화를 하러 간 6기 영수와 15기 현숙. 영수는 전날 자신이 했던 말에 대해 물었고 현숙은 전날 상황을 설명해줬다. 현숙은 "저한테 여기서 너무 시간이 짧아서 아쉬웠다고 밖에 나가서 계속 보고 싶다고 했다"고 밝혔고 영수는 "맞는 말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숙은 "저를 계속 보고 싶다 해놓고 돌아갈 때는 영숙님이랑 얼굴을 붙이고 있으니까"라며 "영수님이 말로는 뭘 하자 했는데 행동으로는 보여준 적이 없다. 이 말을 믿어야 할지 아닌지 모르겠더라"라고 서운한 점들을 내뱉었다. 이에 영수는 "죄송하다. 그럴 일이 없었다. 그래서 제가 오늘 데이트 신청하지 않았냐"고 만회를 시도했다. 이어 영수는 "3박4일이 너무 짧다. 최종 선택이 의미가 있나 싶다"고 자신이 생각하는 최종선택의 의미에 대해 밝혔고 두 사람은 대화를 마무리했다.
현숙은 "같이 있으면 확실히 매력을 느끼는 사람이고 호감도 있다. 근데 이상한 말을 했다. 최종 선택을 안 해도 또 볼 수 있는 거 아니냐더라. 주말에 서울에서 보자더라"라며 "또 보고 싶으면 최종선택을 하는 거 아닌가 했는데 또 다시 한 발만 쓱 걸쳐놓는 듯한 모습이 나한테만 이러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이게 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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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영수는 누구를 선택할지는 말하지 않았다. 영숙은 "사실 어제부터 조금씩 느꼈다. 영수님은 저를 선택하지 않을 거 같다고. 그래서 다른 분이 좀 더 마음에 있다고 말해주길 바랐다. 근데 말을 안 해줘서"라고 토로했다.
드디어 대망의 최종선택. 18기 영호는 15기 정숙을 선택했다. 그럼에도 8기 옥순은 18기 영호를 선택해 박수를 받았다. 15기 정숙 역시 18기 영호를 선택하며 두 사람은 최종 커플이 됐다.
가장 관심이 모인 6기 영수의 선택. 6기 영수는 "영숙님과 현숙님 제게 잘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울먹였다. 최종 선택을 결심한 영수의 선택은 15기 현숙이었다.
영수는 "제가 계속 끌리는 거 같다. 하는 행동들이 귀엽고 반전 매력포인트가 많다. 저에 대해서도 기억을 많이 해주고 제일 중요한 건 저를 편하게 해주는 거 같다"고 현숙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다음 차례로 나선 17기 영숙은 최종선택을 포기했다. 15기 현숙 역시 최종선택을 하지 않았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