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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조보아(34)가 결혼 이후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그 시작은 '탄금'과 함께였다.
갑작스러운 결혼에 대해 조보아는 "어렸을 때부터 늘 결혼에 대한 로망이 있었고, 일에 대한 열정도 있다 보니 최대한 미루고 미루다가 했던 건데, 일이랑 사적인 영역을 많이 분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많은 분들이 '남편 싸움 잘 하냐'고 물어보시는데, 싸움은 제가 더 잘 한다"고 말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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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에는 배우들이 제안받는 역할이 달라진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조보아는 욕심을 버리고 앞으로 달려가자는 마음. 조보아는 "최근에는 욕심을 가지지 말자는 생각을 많이 한다. 조금 더 여유를 갖자는 생각이다. 20대 때는 욕심이 너무 많았던 것 같다. 욕심에 비해 따라가지 못하는 저 스스로를 자꾸 채찍질했던 것 같은데 조금은 내려놓고 한 발짝 물러나서 편하게 보려고 하는 것 같다. 30대로 접어들면서 커리어의 성공을 쫓은 것 같다"며 "(결혼하면 캐릭터가 제한된다는 이야기가) 신경이 안 쓰였다고는 할 수 없지만, 내려놓고 살려고 한다.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서 재미있게 일하고 그 결과를 즐겁게 받아들이려 한다"고 말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