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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독박투어4' 김준호가 "7월 13일 이후 가족이 한 명 더 생기길"이라는 소원을 천등에 담아 날려 '독박즈'의 응원을 받았다.
며칠 뒤, '독박즈'는 2시간 반 비행기를 타고 대만 스펀 마을에 도착했다. 2년 전 대만 여행 때 스케줄상 반나절 먼저 떠나 스펀 마을을 못 왔던 김준호는 "곧 결혼도 하고 좋은 일 생기는데 여기서 소원 빌어야지, 우리 그때 빌었던 소원이 다 이뤄졌잖아"라는 '독박즈'의 권유에 설레어 했다.
뒤이어 이들은 천등 날리기 비용과 간식비를 걸고 '아내 문자 게임'을 했다. 가장 진한(?) 대화를 나눈 사람을 독박에서 제외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김준호는 '예비신부' 김지민이 보낸 "갑자기 우리 애기 낳고 싶어"라는 문자 메시지를 깜짝 공개했다. 장동민도 이에 질세라 "빨리 (집에) 와"라며 아내가 보낸 섹시한 셀카를 인증해 독박에서 제외됐다.
잠시 후, '독박즈'는 천등의 4면에 각자의 소원을 붓으로 적어 넣었다. 김준호는 "지민이가 행복하길, 그리고 7월 13일 이후 가족이 한 명 더 생기길"이라는 소원을, 유세윤은 "아들아, 당당하게 어깨 펴고 걸어"라는 소원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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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스럽게 식사를 마친 '독박즈'는 훈훈한 분위기 속 "서로에 대한 칭찬을 해주다가 막히거나 비꼬는 발언을 하면 독박자가 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이에 김대희는 "UV 콘서트 후, 세윤이가 (게스트로 출연해줘서) 고맙다며 집으로 소고기를 보내줬다"며 유세윤 미담을 공개했다. 이후 모두가 서로에 대한 칭찬을 이어가던 중, 김대희는 자신의 패션을 지적하는 멤버들의 발언에 '멘붕'이 됐는지 장동민에 대한 칭찬을 하려다가 실수로 그를 비꼬아 독박자가 됐다.
환장의 케미 속, 이번에는 새와 거북이로 점을 보는 현지의 신박한 '점집'으로 갔다 '독박즈'는 점집에 있는 새와 거북이가 카드를 뽑아 점을 치는 모습에 놀라워했으며 점괘 풀이 결과, 장동민에 대해서는 "자수성가 했을 사주다. 아내가 가장 큰 힘이 되어 주니 아내에게 예쁘게 말을 잘 하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모두가 소름 돋는다는 반응을 보였고, 7월 결혼을 앞둔 김준호에 대해서는 "현재 액운이 껴 있지만 이 시기만 넘기면 내년부터 10년간 기운이 좋다"는 풀이가 나왔다.
반면, 김대희에 대해서는 "오랜 결혼 생활로 (부부 사이에) 자극이 없다. 허리를 많이 움직이셔야 한다"는 아찔한 조언이 쏟아져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점 풀이를 마친 '독박즈'는 이번엔 거북이가 정해주는 '독박자'가 복비를 내기로 했는데, 여기서는 김대희가 뽑혀 2독이 됐다.
저녁이 되자 '독박즈'는 김대희가 예약한 도미터리 숙소로 향했다. 1인당 1만9천 원 정도의 가성비 숙소 컨디션에 만족한 '독박즈'는 잠자리 배정과 편의점 간식비를 놓고 또 다시 '독박 게임'을 했다. 치열한 접전 끝, 김준호가 모두 독박에 당첨돼 순식간에 2독이 됐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