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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불꽃야구'가 야구 역사에 새 페이지를 쓸 역대급 대혈투를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심장을 폭격한다.
이어 파이터즈는 경북고 투수의 호투에 고전하지만, 중심 타선이 반격의 불씨를 지피며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궜다. 살벌한 눈빛으로 타석에 들어선 선수들, 맞불 작전을 펼치는 경북고 투수와의 심리전은 그야말로 전쟁터. 김성근 감독이 대타 카드를 꺼내며 승부수를 던진 순간 고척돔은 숨조차 쉴 수 없는 긴장감으로 가득 찼다.
경기 막판, 파이터즈는 '신기록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자체 입단속에 돌입했다. 더그아웃은 숨죽은 채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고 김성근 감독은 투수 교체 카드를 만지작거리며 벼랑 끝 전략을 세웠다. 이대은이 이 기회를 잡고 에이스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시선이 쏠렸다.
모두가 숨죽인 그라운드에서 경북고 역시 대타 카드를 꺼내며 최후의 승부수를 던졌다. 고척돔을 가득 메운 팬들의 시선이 공 하나에 집중된 가운데 과연 불꽃 파이터즈가 전대미문의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불꽃 파이터즈와 경북고의 치열한 승부의 향방은 오늘(2일) 오후 8시 스튜디오 C1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