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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가수 션이 '네 아이 아빠'다운 육아 내공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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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은 과거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송일국 편에 잠시 출연했다면서 "딱 한 번 출연했는데, '육아의 신'이라는 별명을 얻었다"며 남다른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션은 "첫째, 둘째는 산후조리도 내가 했다. 조리원 안 보내고 부모님 도움 없이 집에서 직접 돌봤다"면서 "셋째는 엄마랑 같은 공간에 있으면 자꾸 엄마만 찾아서, 셋째부터는 조리원에 보냈다. 믿기지 않겠지만 실제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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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보통 아빠들은 일을 하지 않냐. 아빠가 일을 하고 집에 들어와서 놀아 주는 건 또 놀아주는 거다. 그러니까 약간 생각을 바꿔서 논다고 생각해야 한다. 노는 에너지로 나도 재밌게 해야 한다. 내가 22개월이 돼서 뒹굴고 놀아야 한다. 내가 즐거워야 아이들도 그 에너지를 그대로 받는다"며 현실적인 육아 팁을 전했다.
이후 션은 아이들에게 딸기 간식을 먹이면서도 '마술 장난'을 치며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 아이가 입에 딸기를 넣자 션은 "어디갔지?", "마술이야"하며 놀아줬고, 아이들은 즐거워 하면서도 딸기를 맛있게 먹었다.
이에 션은 "아이들에 따라 진짜 안 먹는 아이들도 있다. 근데 어떻게든 먹이려고 하면 서로 대립 관계가 된다"면서 "밥 먹는 시간을 즐겁게 해야 한다. 재밌게 해주면 먹는 거 자체를 즐겁게 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에도 션은 놀이터에서 30분 넘게 아이들과 미끄럼틀을 타며 놀았다. "아이들과 놀아주는 건 하나도 안 힘들다. 하루종일 놀아도 내가 오히려 에너지를 얻는다. 그래서 내게는 육아가 쉽다는 거다"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실제로 쌍둥이 아이들은 션과 헤어질 시간이 되자 눈물을 흘렸고, 션은 "저도 더 놀고 싶다. 일주일만 제게 맡겨달라"고 너스레를 떨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션은 지난 2004년 배우 정혜영과 결혼해 슬하에 두 딸과 두 아들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