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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정우의 두 번째 생일파티가 열린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생일 촛불 끄기. 작년 정우의 첫 생일 때는 엄마와 아빠가 정우를 대신해 촛불을 껐기 때문에 생일 케익 촛불 끄기는 정우에게 처음으로 있는 일. 그동안 오매불망 이날이 오길 기다려온 정우는 케이크 앞에 서서 근엄하게 촛불을 바라본다고. 초에 불이 붙자, 정우보다 빠른 은우가 자동 반사적으로 튀어 나가며 "후"하고 입바람을 내자 국대 출신 아빠가 손으로 척 막아서 웃음을 자아낸다. 이제 오로지 정우만을 위한 시간이 오고 정우는 셀프 구령으로 "하나 둘 셋"을 외친 후 "후!"라고 분다. 평소 뜨거운 고기를 식힐 때 갈고닦은 실력은 단방에 두 개의 초를 한꺼번에 꺼버려 놀라움을 자아낸다. 그러나 이를 그냥 넘길 아빠 김준호가 아니었다. 아빠는 야심 차게 '좀비초'를 케이크에 꽂아 본격적으로 정우의 폐활량을 시험한다고.
바람만으론 좀처럼 꺼지지 않는 '좀비초' 앞에서 정우는 양손 주먹을 불끈 쥐더니 이번에는 냅다 침을 투여해 '좀비초'를 물리쳐버린다. 뜻밖의 정우의 침공격에 현장은 웃음보가 터지고 만다.
한편 KBS2 '슈돌' 576회는 오는 4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