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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귀궁'이 글로벌 인기를 바탕으로 K-오컬트의 진면목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윤성식 감독이 작품의 인기 비결을 직접 밝혔다.
이 같은 흥행 중심에는 '귀궁'만의 독창적인 K-오컬트가 있다. 전통 설화에서 착안한 귀물 캐릭터들을 단순한 공포가 아닌 '인간적 존재'로 재해석해 귀물의 한과 상처를 보듬는 치유 서사를 선보이며 오컬트 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서도영(팔척귀), 송수이(수살귀 옥임), 박다온(야광귀), 김준원(수귀 막돌), 이태검(외다리귀) 등 각각의 귀물과 이들의 이야기는 연일 화제를 모았다.
윤성식 감독은 "'귀궁'은 오컬트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로맨틱 코미디와 휴먼 드라마가 적절히 배합된 드라마로 폭넓은 공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귀신을 공포가 아닌 연민과 공감의 대상으로 접근한 점이 장르적 편견을 깨뜨리고 새로운 매력을 선사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귀궁'은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두고 있다. 최종회에서는 강력한 악귀가 된 팔척귀를 소멸시키기 위한 강철이, 여리, 이정의 마지막 사투가 펼쳐질 예정이다. 대단원의 막을 앞두고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귀궁'은 오는 6일 오후 9시 50분에 15화가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