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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국내 최초 재벌 3세돌이 탄생한다.
물론 기존에도 일명 '금수저 연예인'은 종종 있었다. 하지만 국내 굴지의 재벌 3세가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하는 건 애니가 처음이라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벌 3세'라는 꼬리표는 올데이 프로젝트에게 양날의 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소위 '금수저 마케팅'으로 데뷔 초반 이슈를 선점할 수 있지만, 반대로 '재벌 3세가 왜?', '재벌 3세가 얼마나 하나 보자'라는 선입견과 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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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콘텐츠 퀄리티에 대한 기대는 상당하다. 올데이 프로젝트를 이끄는 테디는 원타임 멤버로 아이돌 힙합 음악의 히트에 큰 기여를 한 장본인이자, 빅뱅 2NE1 블랙핑크 전소미 등의 음악을 프로듀싱 해 온 레전드다. 그의 프로듀싱 스타일은 '완벽 추구'다. 본인의 기준에 0.1%라도 미치지 못하면 아무리 많은 시간과 자본이 들어갔더라도 '다시!'를 외칠 정도. 그런 테디가 자신있게 세상에 선보이는 팀인 만큼 퀄리티는 보장돼 있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멤버들 또한 장시간 아이돌 연습생으로 트레이닝을 받으며 탄탄한 기본기를 갖췄다.
혼성그룹이라는 점도 특이점으로 다가온다. 과거엔 룰라 코요태 샵 쿨 등 혼성그룹이 큰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 K팝 신에서는 카드를 제외하면 혼성그룹을 찾아볼 수 없다. 이런 가운데 등장한 새로운 혼성그룹의 무대는 그 자체로 신선한 충격을 안길 전망이다.
올데이 프로젝트, 그리고 애니는 '재벌 마케팅'을 뛰어넘어 5세대 대표 아이돌로 우뚝 설 수 있을까. 올데이 프로젝트는 23일 정식 데뷔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