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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사기결혼 폭로 "♥송재희, 유교보이 간섭..8개월 별거기간이 행복" ('동상이몽2')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5-06-10 00:08


지소연, 사기결혼 폭로 "♥송재희, 유교보이 간섭..8개월 별거기간이 행…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동상이몽2' 지소연이 그간 숨겨왔던 결혼 생활의 고충을 털어놨다.

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쌍둥이 임신 소식과 함께 'NEW 운명커플로 합류한 '배우' 송재희♥지소연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송재희는 "저희가 SNS를 통해서는 행복하게 살고있다고 표현하고 있는데, 사실 그 속에는 지소연 님의 어떤 의도와 약간의 가스라이팅이 담겨있다. 쇼윈도 부부다"고 폭탄 발언을 했다.

이어 송재희 지소연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슈퍼모델 출신'의 '13년 차 배우' 지소연은 광고 대행사 CEO로 변신해 있었다.

두 사람은 대낮에 모텔을 찾아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에 지소연은 "모텔을 인수하고 싶어서 임장을 다니고 있다. 마침 좋은 매물이 나왔다고 해서 직접 방문한거다"고 설명했다.

지소연은 3년차 사업가로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광고 대행사 사업 시작 3년 만에 '자본금 0원'에서 '연매출 10억' 달성이라는 어마무시한 성과를 거뒀다고. 심지어 지소연은 "현재 사업을 좀 더 확장하고 싶다. 테마 펜션이나 임대 사업을 하고 싶다"고 더 큰 목표를 드러냈다. 이에 지소연은 고양시 소재 시세 33억 모텔 임장에 나선 것이었다.


지소연, 사기결혼 폭로 "♥송재희, 유교보이 간섭..8개월 별거기간이 행…
송재희는 "감사하게 아내가 이사라는 직군을 줬다. 회계일을 담당하고 있다. 아내가 이렇게 많이 번다는 걸 눈으로 확인하니 존경심이 든다"고 밝혔다. 이후 두 사람은 이동을 위해 차에 탑승했다. 럭셔리한 스포츠카가 시선을 모았고, 송재희는 "남자들의 로망인 포르쉐911이다. 아내가 사줬다"고 설명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두 사람은 협업 중인 회사에 방문해 미팅했다. 지소연은 "광고 대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인플루언서나 연예인, 셀럽을 섭외하고 브랜드 신제품을 어떻게 소구하면 좋을지, 브랜드와 셀럽을 연결하는 브릿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신이 하는 일을 설명했다.

지소연은 쌍둥이 임신에도 불구, 거래처 미팅 시엔 하이힐에 정장까지 환복하며 CEO로서 프로페셔널한 모습들을 보였다. 이에 송재희는 "아내를 존경한다. 나는 마님을 모시는 돌쇠"라 시종일관 무한 신뢰의 모습을 보였다. 또한, CEO 아내 지소연의 미팅을 내내 따라다니고, 옆에서 챙겨주는 등 '프로 수발러'의 면모를 보여 주위를 폭소케 했다.

그런데 미팅에 참석한 송재희가 회의시간에 다소 농담조로 말하는 모습에 지소연은 탐탁치 않아했다. 반면 송재희는 사람들 앞에서 다소 면박을 주는 듯한 말투를 쓰는 지소연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지소연, 사기결혼 폭로 "♥송재희, 유교보이 간섭..8개월 별거기간이 행…
그러면서 지소연은 "저는 그런 일도 겪었는데, 제 말투 때문에 서운해하다니"라며 "사기 결혼이라고 했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결혼하니까 다 잡은 물고기한테 밥 안준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겠더라. 남편이 그때는 보통 아니었다. 남편이 원하는 것을 계속해서 저한테 강요하는게 힘들었다. 이렇게 입고, 이렇게 말하고, 이렇게 머리 자르라고 강요했다. 유교보이처럼 굴었다. 남편에게 설득할 수 있는 포인트가 없었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행동을 간섭했다. 친구들 만나는 것도 하지 말고 집에서 살림만 하라고 했다. 남의 집에 세 들어 사는 느낌도 들었다. 신혼 초에 저의 희생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신혼 초 송재희의 민낯을 폭로했다. 이에 송재희는 "가부장적인 가정 환경의 영향이 있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제 행동이 너무 잘못된 것 같다"고 반성했다.

결국 지소연은 결혼 생활에 번아웃이 찾아왔다고. 그는 "제 시간이 필요한 스타일인데 남편이 저의 모든 것에 개입하니까 숨 쉬는 것도 힘들더라. 하느님에게 '합법적으로 떨어져 있을 수 있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한 적도 있다"며 지쳐버린 결혼 생활에 멀어질 결심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후 지소연은 홀로 뉴질랜드로 떠났다고. 그는 "같이 학생 선교를 위해 가기로 했었는데, 남편은 드라마 촬영 때문에 못 왔다. 그래서 혼자 8개월간 뉴질랜드에 머물렀다. 그 곳에서 회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털어놨다.

송재희는 "8개월 후 지소연이 한국으로 와서 '그곳에서의 삶이 너무 행복했다'고 하더라. 그 말이 너무 충격이었다. 나 때문에 진짜 힘들었구나 싶었다. 그때부터 변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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