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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폭싹 속았수다'에서 '제니 엄마'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 배우 김금순이 '라디오스타'를 찾았다. '폭싹 속았수다'에서 당초 해녀 역할을 맡을 뻔(?)한 얘기부터 '응당 마땅 고도리', '서(스)카이 37평'이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킨 비하인드까지, 센 캐릭터 전문 배우의 활약이 예고된다.
김금순은 '응당 마땅 고도리'부터 '서(스)카이 37평!'이라는 경상도 억양의 대사로 수많은 온라인 짤을 생성하며 대중의 인기를 끌었다. 그는 '폭싹 속았수다'에서 아이유에게 딸의 대리 시험을 부탁하며 이 같은 대사를 했던 상황을 생생하게 재연해 폭소케 한다.
그는 과거 영화 '브로커'에서도 포주 역을 맡아 아이유와 악연으로 만났다고 밝힌다. 아이유를 작품에서 만날 때마다 괴롭(?)히기만 해 미안하다며 "다음엔 좋은 관계로 만났으면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마지막으로 김금순은 존경하는 선배 배우 고두심에게 '라스' 출연 전 조언을 구하다가 "노래 한 곡 해"라는 말을 들었다며, 평소 좋아하던 노래 '나는 반딧불'의 열창을 예고해 기대감을 자아낸다.
예능감과 진심, 그리고 독보적인 센스가 어우러진 김금순의 입담은 오는 11일 수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