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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과 지민이 감격의 전역 신고를 했다.
정국은 "기분이 얼떨떨하다. 전역한 게 실감도 안 난다. 시간의 소중함을 많이 깨달았다. 값진 경험이었다"며 "군입대할 때는 걱정이 많았다. 훈련소에 입소해서는 참 심란했다. 시간이 정말 안 갔다. 생활관에 둘이 누워서 왜 이렇게 일주일이 한 달 같냐고 했었다. 그럴 때마다 정국이와 '연습은 어떻게 할까', '노래는 뭘 할까' 하며 많은 고민을 나눴다. 서로 의지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우리는 1년 반 동안 멈춰있었으니 속도를 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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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기다려주신 아미에게 너무 감사하다. 상병때 쯤 멤버들과 휴가 기간을 맞춰 술 한잔 했다. 그때 뷔는 은퇴하는 줄 알았다. 몸집이 많이 커져서 놀랐는데 어제(10일) 전역 때 보니 다시 본 체형으로 돌아왔더라. 다이어트 독하게 했구나 생각했다. 나도 군대 가서 체중이 10kg 쪘다. 다이어트 중인데 조금 남았지만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두 사람은 "아미가 너무 보고 싶었다. 다시 만나게 돼 너무 기쁘다. 하루 빨리 좋은 모습으로 나타나겠다. 이제는 사라질 일 없다. 좋은 음악 만들어 나타나겠다"고 약속했다.
방탄소년단은 진과 제이홉이 지난해 전역한데 이어 RM과 뷔가 10일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인 슈가는 21일 소집해제 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