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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수익 42억' 이효리, 유기 동물 보호소 17곳에 사료 18톤 기부

백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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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13 14:16


'광고수익 42억' 이효리, 유기 동물 보호소 17곳에 사료 18톤 기부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이효리의 통큰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달 16일 내추럴발란스코리아 측은 공식 계정을 통해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내추럴발란스 사료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390여마리의 유기동물들이 생활하고 있는 안성평강공주보호소에서 사료가 떨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평소 유기동물을 위해 봉사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이효리님과 이상순님께서 내추럴발란스 사료를 직접 구매하여 기부했했다. 당사 또한 따뜻한 마음에 함께 기부하게 됐다. 내추럴발란스는 곧 이효리&이상순님과 함께 어렵고 힘든 유기동물보호소들을 위해 사료 기부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내추럴발란스 측은 이효리가 직접 보호소에 방문해 사료를 전달하고 청소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다.


'광고수익 42억' 이효리, 유기 동물 보호소 17곳에 사료 18톤 기부
이효리가 사료를 기부한 곳은 평강공주보호소, 코리안독스, KK9, 행강, 비구협, 용보협, 도로시지켜줄개, 나비야사랑해 제주도 내 민간 보호소 등과 산불피해 동물들이 있는 루시의 친구들 안동보호소 등 총 17곳이다. 이효리는 직접 구매한 사료 약 18.5톤을 기부했다.

특히 평강공주보호소는 이효리가 2010년 순심이를, 2011년 모카를 입양한 곳이다. 이효리는 순심이와 10년간 행복한 시간을 보낸 뒤 2020년 이별했고, 새끼 강아지들을 임신한 상태로 구조된 모카는 2023년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이효리는 최근 5개월간 42억원의 광고 수익을 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에는 이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으나, 이효리의 선행이 알려지면서 팬들은 '역시 이효리'라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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