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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MBC가 콘텐츠 경쟁력 강화와 IP(지식재산) 사업 확대를 위해 웹툰·웹소설 전문기업 재담미디어와 손잡았다.
특히 최근 넷플릭스에 공개된 드라마 '약한영웅 Class2'는 공개 3일 만에 글로벌 TOP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를 기록하였고, 한 달 앞서 공개된 전작 '약한영웅 Class1' 역시 글로벌 TOP10 시리즈(비영어) 부문 2위까지 오른 바 있다. 이러한 인기는 '약한영웅' 원작 웹툰의 매출이 20배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으로 이어졌다.
MBC는 이번 전략적 투자 및 파트너십을 통해 재담미디어의 웹툰을 지속적으로 영상화할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MBC그룹 내 제작역량을 활용하여 기존의 방송용 콘텐츠뿐만 아니라 OTT용 콘텐츠, 숏폼 드라마 등으로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MBC와 재담미디어는 드라마, 웹툰, 숏폼, 영화 등을 포함한 하이브리드 공모전도 개최해 장르의 경계를 뛰어넘는 다양한 신진 IP와 작가들을 발굴하고, 선발된 작품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BC 콘텐츠사업본부 윤미현 본부장은 "흥행력이 검증된 IP를 사전에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은 MBC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재담미디어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양사가 다각적으로 협업해 '약한영웅'을 잇는 글로벌 성공사례를 만들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담미디어 황남용 대표는 "MBC의 전략적 투자를 계기로 재담미디어가 보유한 다양한 원천 IP의 2차 사업화 영역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K-웹툰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양사의 역량이 결합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혁신적인 사업 모델 및 우수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