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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임채무의 전처이자 성우 고(故) 박인숙이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지났다. 고인은 지난 2015년 6월 17일, 췌장암 투병 끝에 향년 59세의 나이로 영면했다.
임채무는 과거 한 방송에서 "아내를 처음 본 지 15분 만에 청혼을 했고, 3시간 만에 장인어른을 설득해 결혼 승낙을 받았다"며 "만난 지 3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고 밝혔다.
결혼 생활 중 고 박인숙은 췌장 담관에 종양이 생겨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고, 임채무는 그런 아내를 정성껏 간호하며 곁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이 떠난 후 임채무는 깊은 우울과 환각 증세까지 겪으며 힘든 시기를 보냈고, 결국 2016년 재혼했다. "정신적으로 버티기 힘들었다. 나도 건강하고 행복해야 세상도 건강해진다는 걸 깨달았다"며 재혼 배경을 솔직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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