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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이민정이 남편 이병헌과의 결혼 첫날밤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민정은 "결혼식 날도 남편이 먼저 잤다. 내가 새벽 4시에 남편 일본 친구들까지 다 챙겨서 보냈다"며 "결혼식 날 본인이 너무 힘들었던 거다. 근데 그때 나는 '이게 지금 전쟁의 서막인가' 싶었다. '나의 인생은 이렇게 시작되는 건가'라고 생각했다. 근데 그게 계속된다"고 토로했다.
이어 "김우빈이 우리 집에 처음 온 날이 짱이었다. 김우빈을 처음 봐서 인사하고 식사차리고 했는데 남편이 술을 막 마시더니 '난 이제 너무 졸리다. 그럼 우빈아. 민정이랑 더 마시고 잘 가'하고 자기는 들어가서 잤다"며 "나는 김우빈을 처음 본 거였다. 그때 김우빈이 '감독님이 5분 후에 도착하신다고 한다'고 했고, 나랑 김우빈 둘이 앉아서 감독님을 기다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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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은 "어머님이 쌈장도 싸주시고 민정 씨가 멸치볶음도 해줬다.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후 이병헌은 "오늘 방송은 끝난 거냐"고 물었고, 신동엽은 "끝났다. 이제 서울에 올라갈 거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병헌은 "민정이는 자고 오냐"며 아내를 애타게 기다리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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