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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박서진이 공감과 웃음으로 '살림남'을 물들였다.
다음날 팬들을 위한 굿즈를 직접 제작하며 일에 몰두해있던 박서진은 길어진 아버지의 부재에 걱정을 하기 시작한다. 몇 시간 외출이 별거 아닐 수 있지만, 당뇨를 오래 앓아온 아버지이고 과거에 예상치 못한 사고를 겪었던 만큼 박서진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한 불안감으로 점점 심각해진다. 결국 영상통화를 통해 평소 산을 좋아하던 아버지가 혼자 산으로 향한 것을 알게 된 박서진과 동생 박효정은 급히 아버지를 찾아 나선다.
한편, 산속 생활을 결심한 아버지는 산에 감탄하며 자연인이 되어 살아보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이내 자신을 찾아온 자식들을 보고 반가워한다. 박서진은 밤나무 바로 밑에 텐트를 설치한 아버지에게 걱정되는 마음에 언성을 높이기도 했지만 속세의 음식을 거절하는 그에게 간을 봐달라며 슬쩍 라면을 건네는 등 분위기를 풀어내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다.
외로워하는 아버지를 보며 그 마음을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자신을 되돌아본 박서진은 이번에도 무뚝뚝한 듯 다정한 진심을 보여주며 다시 한번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가족을 향한 따뜻한 마음과 그 속에서 만들어지는 순도 높은 웃음은 그의 소소한 일상을 더욱 유쾌하게 빛냈고,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무대 위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매 주말 밤 웃음과 공감을 전하고 있는 박서진.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물들이고 있는 박서진의 진심은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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