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통역사 겸 방송인 안현모가 '스모킹 건' 100회 맞은 소감을 전했다.
첫 방송부터 프로그램을 이끌어 온 MC 안현모는 "저희 프로그램이 100회까지 올 거라고 꿈에도 생각 못했다.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몇 회 하다가 없어지지 않을까 싶었다. 큰 기대가 없었다. 첫 시즌 끝나고 중간에 잠깐 쉬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땐 프로그램이 진짜 없어지는 줄 알았다. 눈물 섞인 송별회를 하면서 다 같이 시즌2를 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고 했다. 그럼에도 다행히 쉬는시간이 길지 않게 시즌2를 바로 한다고 해서 기뻤다. 요즘 비슷한 프로그램이 많이 생겼다가 없어지는 추세인데, 100회까지 오게 되어 감사하다. 저희 프로그램을 지켜주신 KBS에도 감사하고, 제작진도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1회를 녹화하는 마음으로 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스모킹 건'이 100회까지 올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선 제작진의 섭외력을 꼽았다. 안현모는 "'스모킹 건'은 유성호 교수님이 처음으로 진행을 맡으신 고정 프로그램"이라며 "그동안 교수님이 인터뷰나 전문가로서 다른 프로그램에 출연하신 적은 있지만, 스튜디오에서 녹화하는 게 부담스러우실 수도 있었을 거다. 교수님이 합류하신 것이 저희 프로그램 성공의 초석을 다진 것 같다. 또 유명 연예인들을 게스트로 섭외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사건에 관여하셨던 분들을 모시고 있다. 말솜씨가 화려하지 않고 투박하더라도, 사건의 수사나 변호를 담당하셨던 분들이나 혹은 실제 희생자가 되어야 했던 분들, 유가족 분들이 출연하신다. 매 회 섭외를 하시는 작가님들의 노고가 정말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