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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아빠하고 나하고' 장광이 아들에게 '압박 질문'을 해 또 다시 갈등이 일어났다.
그는 방송 이후 아빠와 관계는 어떠냐는 질문에 "큰 차이는 없다. 편해졌다기 보다는 불편함이 해소된 것 같다. 서로를 알아가며 조금씩 이해하게 됐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장광과 아들 장영은 이날 처음으로 둘만의 여행에 나섰다. 장광은 "여행을 통해서 아들과 더 가까워지고 싶다"며 캠핑카 여행을 준비했다. 그러나 아들 장영은 아빠가 준비한 캠핑카를 보자 어안이 벙벙해졌다. 그리고 장영은 "출발하기 전에 둘이 마음 상하는 걸 방지하기 위해 각서를 준비했다"며 '비책'까지 꺼내 들었다. 아들의 서프라이즈에 장광은 "이럴 정도로 너한테 우려를 줬니?"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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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광은 아들에게 "요즘 뭐 하고 싶은 일 있어?"이라며 압박 질문에 들어갔다. 장광은 "인생을 사는데 목표는 있어야 한다"면서 "몇 살에 결혼하고 아이를 한 명을 낳을지, 둘을 낳을지...그런 생각은 해야 하는 거잖아"라며 잔소리에 시동을 걸었다.
이에 장영은 "그런 생각은 안한다. 계획에 얽혀 살고 싶지 않다. 계획대로 되지 않으면 좌절하지 않을까 싶다. 꿈은 사치인 것 같다. 나를 갉아 먹는 것 같다"고 부정적으로 답했다. 이어 그는 아버지에게 "난 하루하루 주어진 것들에 최선을 다하는 스타일이다. 그렇게 산 지 오래됐다. 꿈같은 거 안 꾼지 오래됐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를 들은 장광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본인이 배우로 활동하면서 될 듯하면서 잘 안 됐던 일들이 마음 속에 있던 거 아닐까 싶다. 아들이 상처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짠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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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장영은 "결혼 걱정하지 말아라. 강요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아까 쓴 각서 보고 오셔라. 잔소리 금지다. 자꾸 이러면 다음 캠핑은 없다"라고 유연하게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