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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예능 대부' 이경규가 약물 운전 혐의를 인정했다.
이후 채널A '성공을 찾아라 보스어택', TV CHOSUN '모던 인물사 미스터.리' 등 이경규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들이 잇달아 결방 소식을 전하며 '후폭풍'이냐는 의견이 나왔다. 그러나 채널A 측은 "협찬 아이템이 들어올 때마다 촬영되는 프로그램이라 결방될 뿐"이라고, TV CHOSUN은 "7월부터 편성이 화요일 밤으로 변경돼 이번주 일요일(29일) 휴방이 결정됐다"고 이경규 이슈와 무관한 결정임을 분명히 했다.
여론도 이경규의 편이다. 네티즌들은 '정신과 처방약이 약물로 분류될 수 있구나', '마약도 아닌데 너무 사건을 크게 보는 것 같다', '이번 사건을 잘 마무리하고 무사히 복귀하면 좋겠다'는 등 응원을 전했다.
경찰은 이경규의 진술을 토대로 사건을 들여다 본 뒤 처분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도로교통법 제45조에 따르면 약물의 영향으로 정상적으로 운전하지 못할 우려가 있는 상태에서는 운전을 금지하고 있다. 처방약이라도 집중력 인지능력 저하로 정상적 운전이 어려운데 운전하면 약물 운전 혐의가 성립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