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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김일우가 박선영과 캠핑카 여행 중 밤하늘의 별을 보며 로맨틱한 이벤트를 선물했다.
박선영이 준비한 케이크는 김일우가 좋아하는 바다 모양으로 되어 있었고, 그 위에는 손을 꼭 잡고 걸어가는 박선영과 김일우의 모양이 눈길을 끌었다.
"소원을 빌어라"라는 박선영의 말에 김일우는 "속으로 빌겠다"라고 말했고, 영상을 본 멘토군단들은 "결혼이라고 말해라"라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교감' 이다해는 "저도 잠귀가 예민한 편인데, 막상 결혼하니까 아무리 골아도 다 자게 되더라. 남편이 고는 건 괜찮다"며 김일우에게 용기를 줬다.
다음날 아침 두 사람은 해변 산책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팔짱을 낀 채 걸었고, 김일우는 "처음에는 좀 어려웠는데 이제는 좀 자연스러워졌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일우는 "박선영이 좋아할 거 같아서 왔다"라며 공중 20m 위에서 타는 자전거를 타러왔다. 김일우는 "난 고소공포증이 있지만 선영이 저번에 좋아하는 걸 보고 왔다"라고 이야기했다.
자신만만하게 위에 올랐지만 김일우는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고, 급기야 "야이 씨"라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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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어둑어둑해지자 박선영은 "여긴 밤에 (서울로) 내려가긴 위험하겠다. 아까 (올라오는) 도로에 불빛이 없었다"고 말한다. 그러자 김일우는 "조심히 내려가야지"라고 하다가 "(캠핑카에서) 자고 갈래?"라며 박력 넘치는 플러팅날렸다.
이에 박선영은 "또 자?"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일우는 박선영이 추울까 봐 무릎담요와 재킷 등을 살뜰히 챙긴다. 그런 뒤, 두 사람은 밤하늘에 떠 있는 별자리를 찾으며 행복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때 김일우는 한 별을 가리키더니 "지금 저 반짝이는 별빛이 실은 1년 전에 반짝이던 거라고 한다. 지금은 못 느끼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서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사람들이 있어. 익숙해서 몰랐는데 지나고 보니 소중한 인연이라고 느낄 때가 있다"라고 로맨틱하게 얘기한다.
이다해는 "30년 전에 박선영을 처음 봤을 때를 비유해서 말한 것 아니냐?"고 감탄하고, 김일우는 "그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김일우는 "자 이쯤에서 선영"이라며 같이 먹었던 조개로 만든 목걸이를 꺼내며 직접 걸어줬다.
박선영은 "가리비에서 진주를 찾았어야 했는데"라고 말했고, 이때 김일우는 주머니에서 진주목걸이를 꺼내 모두를 감동시켰다.
박선영은 깜짝 놀라서 "이런 이벤트는 또 언제 준비했대?"라며 감격한다. 급기야 이다해, 심진화는 "어떡해"라며 눈물까지 글썽거렸지만 김일우는 "이게 잘 안 보인다"라고 말해 분위기를 박살냈다.
박선영은 "이제 여름이니까 이 걸 하고 어깨를 한 번 내리고 오겠다"라며 "이거 작지만 소중하다"라고 말해 김일우를 감동케 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