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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 및 미디어AI의 대표기업 NC AI가 인디게임 개발자와 예비 창작자들에게 3D 게임을 무료로 손쉽게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NC AI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그간 게임 제작 효율화를 목표로 개발해온 AI 기술을 보다 많은 창작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SaaS(서비스 형태의 소프트웨어) 형태로 제공한다. 특히 AI 기반 3D 에셋 제작 도구 'VARCO 3D'(이하 바르코 3D)를 공모전 기간 동안 무료로 제공, 참가자들이 보다 손쉽게 고품질의 게임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바르코 3D는 게임 개발에 필요한 3D 에셋을 손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도구다. 3D게임 에셋 제작은 고가의 비용이 들고 제작에 3~4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돼 게임 개발자와 인디게임사들에게 어려운 과제였지만 바르코 3D를 통해 3D 에셋을 합리적인 가격과 10분 내외의 시간으로도 제작할 수 있어 많은 게임 개발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바르코 3D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고품질 결과물을 바탕으로 제작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바르코 3D를 활용, 게임 내 핵심 에셋의 50% 이상을 직접 제작하는 것이 필수 요건으로 참가자들은 공모전을 통해 AI 기반 제작 도구의 실질적 활용 경험을 쌓을 수 있다.
공모전 접수는 지난 18일 시작, 오는 31일까지 2주간 이뤄지고, 8월 1일 공식 대회가 시작된다. 작품 제출 마감일은 8월 31일, 최종 수상작은 9월 22일 각각 발표될 예정이다.
수상작에는 대상(1팀) 300만 원, 최우수상(1팀) 200만 원, 우수상(5팀) 각 50만 원, 총 75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고 참가자 전원에게는 공모전 참가 내역서가 발급된다. 학생 참가자의 경우 향후 NC AI 인턴십 지원 시 가산점이 부여될 예정이다.
더불어 수상작 일부는 NC AI가 주최 또는 협력하는 다양한 행사 및 매체를 통해 우수 사례로 소개될 예정으로, 필요 시 키노트 발표 등 주요 행사 참여 기회도 제공된다. 수상작에 대해서는 별도 협의를 거쳐 게임 홍보 등 추가 지원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NC AI 이연수 대표는 "이번 공모전은 AI 기술을 활용한 게임 제작 경험을 보다 많은 창작자들에게 제공하고, 대한민국 인디게임 산업의 창의적 시도와 다양성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 기술을 통한 제작 효율 향상과 창작 역량 강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