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SBS 새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가 첫 방송부터 달콤 살벌한 '계약 연애' 로맨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술에 취한 고다림은 바다를 향해 외치는 공지혁을 보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는 줄 알고 그를 뒤에서 끌어안았다. 그는 "아무리 힘들어도 이건 아니지. 인생은 버티는 거다"라며 진심 어린 말을 건넸고, 공지혁은 황당해하며 "정신이 없는 여자다"라며 당황했다.
두 사람은 실랑이 끝에 함께 넘어졌고 공지혁은 기절한 고다림을 병원으로 데려갔다. 잠에서 깬 고다림은 "이렇게 잘생긴 남자가 죽으면 안 돼"라는 잠꼬대를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며칠 후 호텔에서 다시 마주친 두 사람은 뜻밖의 상황에 휘말린다. 공지혁이 돈을 훔쳤다고 오해한 고다림이 그를 추궁하는 사이 친구가 등장해 "그 사람 네 남친이야?"라고 묻자 홧김에 "맞아, 내 남친이야"라고 답한 것.
공교롭게도 친구의 남자친구는 고다림의 전 연인이자 공지혁이 스카웃하려는 인물 김정권이었다. 상황을 수습하려던 공지혁은 "오늘 저녁 파티에서 딱 하루만 내 여자친구 해달라"며 제안했다. 치료비의 10배를 제시한 공지혁의 제안에 고다림은 결국 계약 연애를 수락했고 두 사람의 달콤한 거짓 연애가 시작됐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