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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이제훈이 희대의 '악덕 대표' 장나라의 잔혹한 실체를 밝혀내며 강렬한 여운을 선사했다.
엘리먼츠는 로미의 부재에도 데뷔 무대를 강행했다. 이때 무대 리허설 직전, 지안(윤하영)이 돌연 실신해 무대가 취소될 위기에 처하자, 도기는 직접 임시 멤버로 출격해 곁눈질로 익힌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엘리먼츠의 성공적인 데뷔를 이끌었다.
도기는 '대표가 시키면 뭐든 하겠다'는 기세로 강주리의 신임을 얻는데 성공했고, 강주리는 도기 앞에서 비로소 나이스한 연예기획사 대표라는 껍데기 뒤에 감춰뒀던 추악한 민낯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특히 강주리 일당이 유흥업소와 결탁해 연습생들에게 스폰서 접대를 강요해왔으며, 음악 방송PD인 이안준 역시 이들과 한패였다는 것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강주리는 애초에 엘리먼츠를 스타로 만들 생각이 전혀 없었고, 그동안의 트레이닝도 모두 접대를 위한 훈련이었으며, 데뷔 무대는 그저 스폰서들에게 보여줄 쇼케이스였던 것. 도기는 치를 떨었고, '무지개 히어로즈'의 본격적인 복수 대행 서비스가 가동돼 흥미를 고조시켰다.
도기와 강주리의 마지막 맞대면이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강주리의 실체가 뉴스로 보도돼 세간이 발칵 뒤집어지자, 강주리는 취재진들을 피해 자신의 펜트하우스 옥상으로 몸을 피했다. 강주리는 최후의 보루로 '매니저 도기'를 찾았지만, 옥상에서 그를 맞이한 건 '택시히어로 도기'였다. 도기는 그간 강주리가 연습생들에게 퍼부은 폭언을 그대로 대갚음하며 "단 한 번의 실패에 계속 추락하고 있었던 건 바로 너야"라고 일갈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하지만 강주리는 반성은커녕 "걔들이 날 수나 있을까? 누가 걔네 기억이나 할 거 같아? 내가 돈이라도 벌게 해준다잖아. 뭐가 문젠데? 걔네 유통기한이 얼마나 될 것 같아?"라고 패악을 떨었다.
이에 도기는 펜트하우스 꼭대기로 수십 대의 드론을 띄워 강주리의 민낯을 생중계했다. 이때, 과거 무대 위 사고의 트라우마가 떠오른 강주리는 찍지 말라며 뒷걸음질 치다 난간 아래로 떨어졌고, 도기는 추락하는 강주리를 붙들었다. 하지만 강주리는 도기의 마지막 도움을 뿌리치고 스스로 추락을 택하는 최후를 맞이해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반면, 로미의 복귀로 다시 완전체가 된 엘리먼츠는 국민들의 응원 덕분에 성공적인 데뷔를 해내며 뭉클한 울림을 더했다.
이처럼 첫 악역 변신으로 소름 끼치는 몰입감을 선사한 장나라의 열연에 힘입어,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과 반전, 감동으로 가득했던 '모범택시3' 10화 방송 이후 SNS 및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뜨거운 반응이 줄을 이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모범택시3' 10화 시청률은 최고 15.4%, 수도권 12.5%, 전국 11.9%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는 물론 토요일 방송된 미니시리즈 중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049 시청률 최고 4.4%, 평균 3.7%를 기록해 한 주간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로 독보적 파워를 과시했으며, 연말 시즌의 화제성을 모두 장악하며 '모범택시3'의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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