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프로보노' 소주연 "의드 '낭닥'보다 어려웠던 '법드'..기도하며 찍었다"

기사입력 2026-01-12 12:15


[인터뷰③] '프로보노' 소주연 "의드 '낭닥'보다 어려웠던 '법드'..…
사진제공=메리고라운드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소주연(33)이 '프로보노'를 통해 성장했다.

소주연은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tvN 토일드라마 '프로보노'(문유석 극본, 김성윤 연출)의 종영 인터뷰에 임했다. 소주연은 TV 드라마 첫 주연을 맡아 무거운 중압감을 느꼈다는 후문. 그는 "감독님이 말씀하셨떤 진정성을 가지고 열심히 찍었던 것 같다. 매번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임했는데, 매 에피소드마다 남달랐고, 법정신에서도 눈물이 나는 장면을 진짜로 쓰셨더라. 그리고 제가 열심히 잘 해보고 싶은 마음에 매번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기도를 하면서 찍었다. 그래서 그런 마음이 나올 수 있던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특히 소주연은 김성윤 감독의 연출력에 감탄하면서 "리딩도 많이 했고, 감독님이 정말 정말 지독한 프로페셔널이셔서 정말 세세하게 다 알려주셨다. 법정신 전에는 전체 리허설을 하고, 그 다음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카메라 리허설을 하고, 그런 식으로 굉장히 고된 촬영이 많았다. 법정신이 처음이라서 이 정도로 힘들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실내 촬영임에도 이렇게 힘든 것은 처음이었다. 경호 오빠도 의사 역할을 하셨어서 초반에 제가 '의학 드라마가 힘들까요, 법정 드라마가 힘들까요?'했었는데 저는 초반에 '의학 드라마가 더 힘들 것 같다'고 했었다. 그런데 그 말을 취소한다고 했다. 대사도 법정 드라마가 더 어려워서 판사셨던 작가님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또 현장에 자문해주시는 변호사 선생님들이 계셔서 여쭤보면서 연기했다"고 말했다.


[인터뷰③] '프로보노' 소주연 "의드 '낭닥'보다 어려웠던 '법드'..…
사진제공=메리고라운드
치열하게 만든 덕에 '프로보노'를 통해 원하는 것은 다 이뤘다는 소주연이다. 그는 "제가 하고 싶었던 것을 다 해본 작품인 것 같다. 감독님이 미팅 때 저에게 '뭐에 꽂혀있어요?'하셨는데, 최근 동물권에 꽂혀 있다고 했었다. 1회와 2회 에피소드가 동물권과 관련한 이야기인지 모르고 얘기한 거였는데, 마침 그 이야기더라. 그래서 '뭔가 시작부터 너무 마음에 든다'고 했었다. 그렇게 시작했고, 정말 친구 (서)혜원이도 얻었고 사람을 많이 얻은 작품이다. 김성윤 감독님 작품을 늘 재미있게 봤었는데 함께하게 되고, 리허설이 도움이 많이 됐다"며 웃었다.

지난해 '바닷마을 다이어리'라는 연극으로 관객에게 인사했던 소주연은 올해도 연극으로 인사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단막극과 '바닷마을 다이어리'라는 연극을 하면서 따뜻한 이야기에 끌리더라. 제가 너무 신나있었다. 올해의 목표를 따로 두지는 않았지만, 연극을 한 번 더 해보고 싶다는 마음도 든다. 연극을 하면서 '프로보노'에서도 도움을 받은 것 같다. 혼자 법정에 나와서 변론을 할 때 일인극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연극을 통해 개인적으로 도움을 받았고, 연극을 하면서 가족 같은 느낌을 받을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프로보노'는 출세에 목맨 속물 판사가 본의 아니게 공익변호사가 되면서 일어나는 일을 담은 휴먼 법정드라마. 공익 변론을 전면에 내세운 '프로보노'는 유기견과 장애인, 외국인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의 현실을 조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안에 담긴 사연과 상처까지 깊이 들여다보며 기존 법조물과는 결이 다른 메시지를 담아냈다. 여기에 희망을 담은 엔딩까지 더하며 매회 깊은 울림과 통쾌함을 동시에 선사했다. 이에 최종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에 해당하는 10%(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